통풍 증상과 통풍에 해로운 음식 (feat. 통풍 예방 수칙)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은 과거 ‘황제병’으로 불렸다.
날마다 기름진 음식으로 호식을 하는 왕족이나 귀족에게 이 병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호랑이가 울부짖는 것처럼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백호풍(白虎風)’이라고 부른다.
통풍 증상
통풍의 증상은 90% 이상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관절에 주로 급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는 통풍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팔꿈치 등 관절 부위의 찌를 듯한 통증이다.
90% 이상이 엄지발가락이나 발목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며 아파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다.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룰 수가 없고 나중엔 걷기조차 힘들다.
보통 10일 정도 통증이 심하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라지지만 통증이 재발하고 그 기간도 짧아지는 말기가 되면 뼈와 관절이 변형되고 만성 통증으로 악화된다.
이처럼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바늘처럼 생긴 요산의 결정이 관절 주위에 쌓여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요산은 술과 고기, 안주에 많이 함유된 퓨린 성분이 대사를 통해 분해되면서 생긴 찌꺼기라고 할 수 있다.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 주변뿐 아니라 귓바퀴와 심장 판막에도 침범할 수 있다.
나중에는 만성 관절 통증과 변형이 초래돼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
중ㆍ장년층 여성에 많은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통풍성 관절염은 30~40대 남성에게 흔한데 이는 잦은 음주 등과 무관치 않다.
통풍에 해로운 음식
고기와 술, 과로 피하고 약물치료 받아야한다.
통풍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 요산 수치를 정상(4~7㎎/㎗)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 특히 술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1~2잔 정도는 가볍게 생각하고 마신다.
하지만 맥주에는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라면 와인을 택하는 것이 낫다.
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는 통풍 유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마저 어려우면 맥주보다 요산 합성이 덜한 소주나 양주가 낫다.
단 1~2잔 정도에 그쳐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통풍성 관절염 환자임을 주위 사람에게 솔직히 밝혀 음주를 안 하는 것이 병 악화를 막는 길이다.
안주는 과일, 오이, 당근 같은 생야채가 좋다.
고기는 삼겹살보다 안심이나 등심, 닭가슴살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또한 음주 중에 물을 자주 마셔 소변을 통해 요산 배출을 늘리면 통풍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산 수치를 높이는 음식도 삼가야 한다.
술안주 단골 메뉴인 걸쭉한 고기국물, 내장, 베이컨 등의 육류, 멸치, 고등어, 생선 알 등 어류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보다 조기, 민어 등 흰살 생선이 좋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베개 등을 받쳐 통증이 생기는 부위의 위치를 높여주는 것도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풍 치료
통풍 초기에는 소염제 등으로 먼저 염증을 다스린 후 증상이 호전되면 요산배설제 등의 복용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병이 만성으로 진행됐다면 요산이 쌓인 결절을 제거하거나 관절을 굳히는 관절 유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통풍 예방 수칙
- 적정 몸무게를 유지한다.
- 술과 기름진 음식, 오래 걷기, 이뇨제나 아스피린은 요산치를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요산이 잘 배출되도록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다.
-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
- 관절을 손상하는 과격한 운동을 삼간다.
- 통풍 발작이 잘 생길 수 있는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 급성기 때는 안정이 필요하므로 성생활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전문가의 진료 후 적합한 약물 선택을 해야 한다.
- 40대 이후에는 혈중 요산치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지나친 운동은 금물. 특히 무산소 운동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절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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