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이야기

임신초기 주의사항(feat. 임신 합병증)

by 꽃아재 2021. 2. 9.
728x90
반응형

임신초기 주의사항(feat. 임신 합병증)

 

 

"임신 합병증 초기부터 관리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자궁과 유방크기만 늘리는 게 아니다.

 

다양한 생리학적 해부학적 생화학적 변화를 겪으면서 임신부는 맥박도 빨라지고 혈압도 올라간다.

또한, 태반과 양수가 생기고 혈액량도 많아진다.

 

이런 갑작스런 변화는 때때로 산모건강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합병증을 겪게 하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임신이나 분만과 관련해 사망할 위험을 모성사망이라 하는데,

이러한 모성사망의 절반이상은 철저한 산전관리로 방지할 수 있는 사망이다.

 

따라서, 임신 초기부터 산모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임신의 합병증인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 산과적인 출혈상황 에 대해 알아보자.

1.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부의 5~7%가 겪을 정도로 흔한 임신 중 합병증이다.

 

더구나 모성사망 3대원인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산모를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대부분 산모들은 자신의 혈압이 높은 지조차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 90㎜Hg 이상일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보통 임신 중기 이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고혈압에 단백뇨까지 동반했다면 전자간증이라 부르고,

임신중독증에 경련증상까지 발생했다면 자간증이라고 부른다.

 

임신 말기로 접어들수록 혈압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데,

특히 혈압은 서서히 올라가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상승하게 되므로

임신 중엔 건강한 산모라 할지라도 늘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신성 고혈압은 이상하게도 초산부에게 잘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또 가족 중 임신성고혈압 산모가 있었던 경우나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원래 혈압이 높거나 당뇨, 신장병, 심장병을 갖고 있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빈도도 올라가고 합병증도 훨씬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은 산모의 뇌와 눈, 간과 폐, 신장 기능을 위협하게 된다.

 

아직까지 의사들은 많은 임신부들이 왜 임신 기간 중에 혈압이 상승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으나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분만을 할 수 있다.

 

- 어떻게 관리할까 ?

임신성 고혈압이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안정과 염분 섭취 제한 같은 대증요법이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이완기 혈압이 110이상일 경우엔 혈압 강하제를 투여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의 요건들을 고려하여 매우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전자간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일단 산모는 입원을 하게 되며 산모의 상태에 따라 마그네슘 제제 주사, 혈압강하제, 항경련제 등을 투여할 수 있다.

 

일단 전자간증으로까지 진행이 된 경우에는 조속한 분만만인 병세를 호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산모와 아기의 상태를 고려하여 분만 시기를 결정하여 분만을 시행하여야 한다.

 

자간증으로까지 진행된다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모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분만을 실시하는 게 원칙이다.

 

임신성 고혈압은 출산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혈압 단백뇨 부종 등 증상이 씻은 듯이 개선되는 게 특징이다.

 

2. 임신성 당뇨병

임신중기는 임신성고혈압 및 임신성당뇨병이 발병하기 쉬운 시기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기간 중에만 나타나는 당뇨병으로 우리나라 임신부의 2~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에 의해 유발되고 임신 중 당대사의 생리학적인 변화가 과장되어 나타난 결과이다.

 

임신성 당뇨병이 적절히 치료되면 태아사망율은 일반 임산부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아 인슐린을 사용하여 혈당을 조절하여야하는

임신성 당뇨병인 경우에는 현성 당뇨병의 경우처럼

분만 예정일 4-8주전에 원인 불명의 태아사망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한다. 임

 

신성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은 태아가 과도하게 커져 이로 인해 분만 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50% 이상의 여성에서는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병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녀에게서 비만과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태아는 태반을 통하여 전달된 모체의 고혈당으로 인하여 고인슐린혈증이 초래되어 지나친 성장 자극으로 거대아가 발생한다고 여겨진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고인슐린혈증으로 인하여 출생 직후 저혈당이 초래되므로 출생 후 포도당 투여와 같은 조처가 필요하다.

 

문제는 임신성 당뇨병 역시 특이한 증세가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임신 24~28주 사이에 선별 검사를 실시해야한다.

 

- 어떻게 진단할까?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 보통 두 단계의 검사가 진행된다.

1단계는 선별검사. 50g 포도당 섭취 후 1시간 혈당이 140㎖/㎗ 이상이면

2단계 검사를 추가로 받게 된다.

 

2단계에서는 공복시(기준치95㎖/㎗ 이하 단위 동일)와 100g 포도당 섭취 후 1시간(180), 2시간(155), 3시간(140)에 각각 혈당을 체크한 후,

2개 시간대 이상에서 표시한 기준치보다 높게 나오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 어떻게 관리할까?

일단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철저한 혈당 조절을 시작해야 한다.

 

혈당 조절 목표는 공복시 혈당을 60~90, 식후 2시간 혈당을 12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혈당 조절을 위해선 우선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된다.

 

그러나 과다한 식이요법과 운동은 임신부에게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식이요법과 운동 종목이나 강도를 상의한 후 시작하는 게 좋다.

 

혈당조절이 제대로 안된다면 인슐린도 투여한다.

 

인슐린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으므로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만시기는 태아의 성장 및 성숙 정도, 태아의 안전, 임신부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조산으로 아이가 너무 일찍 태어나면 폐기능이 완전하게 성숙되지 않아 신생아 호흡곤란증에 빠질 수도 있다.

 

보통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출산은 분만 예정일을 넘기지는 않는 게 원칙이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 중 50% 이상의 여성에서는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3. 산과적 출혈

산과적 출혈이란 임신 및 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질 출혈을 의미하는 데,

임신기간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다.

 

임신 초기에는 자연유산이나 자궁외 임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임신후기에는 태반조기 박리나 전치태반에 의한 것이다.

 

태반조기박리는 분만 전에 태반이 착상부위로부터 너무 일찍 분리되는 것이고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의 내구에 너무 근접하거나 이를 덮는 것이다.

 

이완성 자궁출혈, 태반조직의 잔류, 자궁경부 열상 등의 출산후 출혈도 산과적 출혈이 속한다.

- 어떻게 예방할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질 출혈의 원인들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정기적인 산전진찰은 산과적 출혈이 될만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산전진찰을 통해서 태반의 위치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질출혈이나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