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육아 가이드 - 제왕절개 수술 피하기(2)
응급으로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분만을 시도했다가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1. 태아가 가사상태일 경우
태아의 심박동으로 태아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건강상태가 의심스럽거나 태아의 머리 회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분만이 진행되지 않고 난산이 되는 경우에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태반 조기 박리일 경우
태반은 아이가 나온 다음에 자궁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정상인데, 반대로 아기보다 태반이 먼저 떨어지면 심한 출혈이 일어나 분만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태아에게 산소의 공급이 끊겨 위험해지므로 이때는 빨리 수술을 통해 분만을 끝내야 합니다.
3.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을 경우
초산에 제왕절개를 받았거나 그 외의 자궁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면 자연분만시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열되는 경우가 있다.
자궁이 파열되면 심한 출혈이 일어나 산모와 태아가 위험합니다.
이때는 곧바로 수술을 해야 합니다.
4. 분만이 지연될 경우
유도분만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분만을 시도했음에도 분만이 장시간 지연되면 산모의 체력이 떨어져 자연분만이 어려워지므로 이때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결정합니다.
제왕절개술을 피하고 질식분만을 위해서는
1. 제왕절개술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적응증이 아닌 경우 질식 분만을 시동합니다.
예를 들면 골반이 작은 경우나 태아가 거대아여서 수술을 하는 경우에 초음파 검사나 내진을 정확하게 하여 엄마의 골반을 실제보다 적게 평가하거나 태아의 크기를 실제보다 크게 측정하여 수술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2. 경막외 마취인 무통 분만을 시행하여 산모가 진통 때문에 오는 아픔을 경감시켜 제왕절개를 요청하는 일을 줄이도록 합니다.
3. 산모 자신도 임신 중에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서 분만 시 힘을 잘 줄 수 있도록 합니다.
4. 태아 가사인 경우도 비 수축 검사를 자세히 관찰하여 태아의 건강이 괜찮은 데 과잉 진단하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5. 기존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경우도 VBAC(제왕절개후 질식 분만)을 조심스럽게 시도해 봅니다.
6. 쌍둥이 임신 일지라도 두정위/두정위면 질식 분만을 고려해 봅니다. 그리고 기존에 질식 분만을 시행한 경산모가 둔위 일 경우 족위가 아닌 진 둔위나 완전 둔위 시 질식 분만을 고려해 본다.
7. 산전 기술의 발달로 자간 전증이나 태아 발육 부전 조기 양막 파수 등에 유도분만을 시행 하는데 유도분만 시 제왕절개술이 특히 많으므로 유도분만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하도록 합니다.
8. 진통시 남편을 비롯한 주위 친지들이 산모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태아와 산모의 안전이므로 질식 분만과 제왕 절개술의 적응증과 장단덤에 대해 알고 또 무리하게 시도하였을 때의 질식 분만의 부작용에 대해 잘 인지하여 무리하게 질식 분만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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