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초기증상, 심방세동을 의심하세요!
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빠르고 불규칙하게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부정맥의 일종입니다.
심방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가 전도로를 통하여 심실로 빠르고 불규칙하게 전달됩니다.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신호로 인하여 심방이 빠르고 미세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심방 잔떨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심방세동 증상은?
상당수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두근거림, 호흡 곤란, 흉통, 어지러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의 유무는 심실의 박동수와 관련이 있는데, 박동이 너무 빠르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등을 느끼고, 박동이 너무 느리면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며, 심박수가 적절하면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노인 환자일수록 증상이 없고, 젊은 환자일수록 증상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얼마나 흔한가?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사람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하여, 55세 이하의 인구에서는 0.1% 이고, 65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7%이며, 80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9%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노령화되어 감에 따라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간 더 높습니다.
심방세동의 원인은?
심방세동의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판막질환(특히, 승모판 질환), 심부전, 비후성 심근병증,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방세동이 잘 합병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거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특히, 큰 수술 후)가 심한 경우에도 심방세동이 잘 발생합니다.
젊은 나이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한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강합니다.
심방세동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심방세동의 발생에 크게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나이, 과음, 비만, 수면 무호흡증, 심한 신체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심장세동 진단은?
심방세동의 진단은 심전도로 합니다.
심방세동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은 심실 파형의 간격이 불규칙해지고 심방의 파형이 소실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간헐성 심방세동에서는 평소 정상 심전도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심전도를 관찰하는 홀터 검사를 해서 심방세동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방세동의 발생이 드물면 사건 기록기를 가슴 피부 아래에 삽입하고 수 주일 또는 수개월 동안 심전도를 관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진단되면, 심방세동의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은지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판막 질환이나 심부전이 있는 경우 심방세동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심초음파 검사를 하여 판막 질환이 있지 않은지 심장의 구조와 기능은 어떤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도 심방세동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혈액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심방세동,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방은 적절히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하고, 미세하고 빠르게 떨립니다.
따라서 심방 안의 혈액이 효율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저류 되어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심방 내 혈전이 발생하여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뇌동맥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고, 신장 동맥이나 장 동맥을 막게 되면 신장 경색이나 장 경색이 발생합니다.
또한 심방에서의 빠르고 불규칙한 신호가 심실로 전달되어 심실도 지나치게 빠르고 불규칙하게 박동합니다.
따라서 심장의 혈액 박출량이 감소하여 심부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치료는?
심방세동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뇌경색 예방을 위한 항응고 치료입니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경색의 위험 인자인 심부전, 고혈압, 65세 이상의 나이, 당뇨병, 뇌경색의 과거력, 혈관 질환(대동맥 질환, 심근경색증, 말초혈관질환), 여자 중 1개 또는 2개 이상이 있는 경우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외파린을 복용했지만, 출혈 부작용 또는 약 복용의 어려움 때문에 최근에는 새로운 경우 항응고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우 항응고제는 출혈 부작용이 적고 와파린과 같은 정도의 효과를 가지며, 식생활 제한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심한 승모판 협착증이 있거나 인공 판막을 가지고 있거나 신장 기능이 매우 나쁘면 이러한 종류의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항응고제로 인하여 심각한 출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부위인 좌심방이를 우산처럼 생긴 기구로 막는 좌삼방이 폐색술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심박수 조절 치료입니다.대부분 신방세동 환자는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릅니다.빠른 심박수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당 110회 이하로 심박수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심박수를 조절하는 데 사용되는 약은 베타 차단제, 칼슘 통로 차단제, 디곡신 등이 있고, 환자의 기저 질환과 활동량에 따라 의사가 어떤 약을 얼마나 사용할지 판단합니다.
셋째, 심박수가 조절되면 심방세동을 종료시키고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키는 리듬 조절 치료가 있습니다.리듬 조절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은 항부정맥제, 전기적 동율동 전환술, 전극도자절제술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차적으로 항부정맥제를 사용하고, 심방세동으로 인하여 혈압이 떨어지는 응급한 경우 전기적 동율동 전환술을 시행하며, 항부정맥제를 사용함에도 정상 박동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부위인 네 개의 폐정맥을 전극도자를 이용하여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입니다.전극조자절제술은 기술의 발전으로 성공률이 높아져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 전극도자 대신에 냉각 풍선을 이용하여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 도입되어 더 쉽고 신속하게 폐정맥의 전기적 차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심방세동의 리듬 조절 치료가 가장 이상적이나 실제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으로도 리듬 조절이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리듬 조절 치료 대신 항응고 치료와 심박수 조절 치료만 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심박수 조절 치료가 좋은지 리듬 조절 치료가 좋은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방법은?
과음, 비만, 수면 무호흡증 등이 심방세동의 발생에 크게 기여합니다.따라서 한 번에 2잔 이하, 1주일에 2회 이하로 음주를 줄이고, 적절한 식사와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낮에 지나치게 졸리고 피곤하거나, 같이 잠을 자는 사람에게 물어보아 코골이가 심하다고 하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지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2년에 한 번씩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아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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